매일 새로워지기

올 4월 갑자기 왼쪽 다리가 저리기 시작해서 병원에 갔더니 허리디스크라네요..그때부터 지금까지 2달째 허리디스크 치료중입니다.평소 바닥에서 자는걸 좋아했는데 디스크 발병 후엔 자다가 허리가 아프거나, 다리가 저려서 잠을 자꾸 깨버리니 하루가 너무 힘들었어요..그래서 매트리스를 알아보던 중 카카오톡 쇼핑에서 수니홈 매트리스 이벤트를 알게되어 바로 주문했습니다.(이벤트 안했으면 안 샀을 것 같지만..원래 인생은 타이밍이죠..)네이버에선 1위업체라고 하고, 후기도 좋긴한데 솔직히 후기는 50%이하만 믿는 편이라 큰 기대는 안했어요.7/9일에 받아서 설치하고 처음 자봤는데 간만에 중간에 안 깨고 쭉 잠잤어요. 진짜 이렇게 잔게 얼마만인지..아침햇살에 눈부셔서 깜짝 놀라서 깼다가 도로 누워서 행복해했네요.매트리스..

2021년 거의 1년동안 이 꽃살문만 만들었다.(아무리 생각해도 난 손이 느린 것 같다.. 뭐.. 취미니까~~!!) 원래는 위 두 개의 문양이 합쳐져야 완성품이지만, 내가 보기엔 두 문양이 따로 있는게 더 예쁘기에 각각 만들었다. 근데 같은 도면에 같은 크기로 마름질했는데 왜 크기가 차이나는 거지...?? ㅠㅠ 남은 기간, 내년엔 이 문을 어떻게 활용해서 나한테 필요한 걸 만들지 고민해야겠다. 창호는 만드는 것도 즐겁고, 만들고 나서도 만족감도 큰데 활용하기가 힘들다..

시작은 미미하였다. - > 집에서 사용하던 접이식 손거울의 연결부가 깨져서 고정이 안되네.. 거울은 멀쩡하니 새로 사긴 싫고.. - > 이번 기회에 제대로된 화장대를 만들어볼까? 거울 거치대도 추가해서!! -> 경대로 만들까? 근데 뒤주도 만들어보고싶어.. -> 어차피 난 바닥애호자.. 책상도 없는데 굳이 경대가 필요할까? 난 지금 가구보다 창호가 더 만들고싶어!! -> 뒤주 뚜껑에 거울거치대 만들면 그게 경대지.. (라고 자기합리화..) -> 이왕만드는거 새로운 문살도 만들어보자. -> 창이 들어갈거면 여닫이는 지겨워~!! 미닫이로 하자~!! -> 미닫이로 할거면 좀 커야겠는데. 사이즈는 이왕 크게하는거 화장품 창고로 만들어볼까~ 라는 과정을 거쳐 거울에 비해 매우 커~다란 뒤주 변형 화장대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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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만들어달라고 해서 만들어드린 서랍달린 주먹장 서안. 아래쪽은 책을 넣을 수 있게 만들어 달라고 하심. 뒷면의 창호는 심심해보이길래 만들어서 붙임. 탈부착 가능 산방에서 제일 먼저 만들어봤던 서안. 나무판 모양 그대로 살려서 만든 서안이라 모양이 재미있음. 친구네 놀러갔다가 전등갓에 호일 붙여서 사용하는 것을 보고 전등갓을 만들어 줌. 1년 프로젝트였음. 거주하는 자취방에 전자렌지대가 없어 바닥에 두고 쓰다가 1년 프로젝트(근데 실제론 꽃살문만 1년이 걸림...총 1년 8개월정도 걸림)로 기존에 만들었던 세살문, 비대칭, 빗살영창 3개에 반팔각, 반꽃살을 추가로 만들어서 전자렌지대를 만들었음. 원래는 3단 장으로 만들려고 했는데, 너무 커지기도 하고, 어울리지 않아서 2단으로만 함. 만들고 나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