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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왜 블로그를 만들었을까?

세상을 꿈꾸다 2007. 11. 4. 18:15

지난 몇 주간 새로운 글을 쓰지 않았습니다. 왜냐고요? 쓸 말이 없었거든요.
그래서 고민하다 생각한 것이 "왜 블로그를 만들었는가?"에 대한 답입니다.

우선 밝힙니다만, 저는 블로그라더가 싸이 같은 커뮤니티 관련해서는 절대로! 부지런하지 않답니다. 한창 싸이월드가 유행할 때도 싸이를 만들지도 않았습니다. 싸이월드의 클럽에 가입해야 해서 어쩔 수 없이 만들기는 했지만, 그닥 이용해본 적이 없습니다. 그런 제가 왜 블로그를 만들었냐면, 것도 초대장을 받아야만 생성이 되는 티스토리에다 만든 이유는 이렇답니다.

저는 책을 좋아합니다. 대학을 다닐 때 목표 중 하나가 "대학 도서관의 책을 모두 섭렵하자" 였습니다. 물론 택도 없는 도전이었긴 하지만, 그래도 꽤 많은 책을,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근데 왜 전공 관련 책-컴퓨터&프로그래밍-은 읽기가 이리도 힘들까요?) 지금은 집에서 가까운 관악문화도서관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어찌되었건 못해도 2~3주에 3권의 책을 읽고 있는데요, 이렇게 읽다보니 가끔 중복해서 읽게 되는 책이 있더군요. 물론 빌릴 때는 읽지 않은 책이라 생각하며 빌리는 데 말이죠. 또 어느 날 갑자기 "내가 읽은 책이 어떤 것이 있는가?" 정리해보고 싶더라구요. 그래서 종이에 책에 대한 기본 정보와 감상을 끄적이기 시작했습니다. 근데 이게 또 정리가 안되더라는..
 그래서 가장 자주 이용하는 yes24의 블로그를 개설해서 읽은 책의 감상을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모두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은 "리뷰"로, 그냥 읽었다라는 표시를 하기 위해서는 "리스트"로 감상을 적기 시작했습니다. 워낙 천천히 올리는 중이라 아직 다 올리진 못했지만 이 블로그는 계속 업데이트 될 것 같습니다. 왜 티스토리로 옮기지 않았냐면, 다시 옮겨오는 것도 귀찮고, yes24의 블로그는 책을 선택하면 기본 정보가 들어가 있어서 그냥 리뷰만 적으면 되는데, 티스토리는 그게 안되는 것 같아서 입니다. - 한마디로 귀찮았다는 거지요. 혹여 yes24의 제 블로그에 제가 올린 책에 대한 감상을 보시고 싶으시다면~

오른쪽 메뉴의 '링크'->'윤희의 서재'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9월 28일 비트 아카데미 전형을 보고 왔습니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날 본 시험문제를 블로그에 올리고, 답도 올려놔야겠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혔습니다. 그런데 제가 가지고 있던 yes24의 블로그에 올리기엔 무언가 어울리지도 않았고, 올리고 싶지도 않았습니다. 그래서 블로그 관련 사이트를 돌아다니며 어떤 블로그가 가장 좋은지 찾았습니다. 그리고 티스토리를 선택했답니다. 다행히 suldo님께서 초대장을 주셔서 만들 수 있었습니다.

아마도 처음부터 스스로의 강박관념에 사로 잡혀 만든 블로그이니만큼 열심히 글을 쓸 것 같습니다. 다만 가끔 경어체가 아닌 글이 나온다면, 이것은 신세 한탄에 가까운 글일테니 그냥 넘어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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