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2일차(2016.12.11) - 타이베이, 타이중
나홀로 대만 여행인지라 긴장했는데 새벽 5시부터 눈이 떠짐. 더 자려고 노력했으나 실패하고 한국에서 예약을 완료하지 못한 택시투어 외 기타 예약 5건에 대해 결재하려고 씨름. 근데 카드 결제 시스템인 이니시스 문제인지 해당 여행사 문제인지 알수 없으나 결제가 안되서 1시간 가량 씩씩 거리다 포기하고 짐싸서 체크아웃.
체크아웃하고 메인스테이션으로 가다가 조식 특가라고 써진 거 보고 호텔들어가서 아침 먹음. 실제로는 여행 첫날이라 할 수 있으니 밥은 만두로~~!! 호텔 조식 200NT.
* 오늘의 일정
1. 타이베이 메인스테이션 옆의 짐보관소에다 짐 맡기고 (처음 알아볼 때 17NT 정도한다고 했는데, 실제론 1일 50 NT 선결제 함. 이상해서 다시 찾아보니 최근에 가격이 확 오름. 크기 따라 30/50/100 NT /1일 한다고 함 - 일월담 가서 하루 자고 올거고 오면 다른 호텔 갈거라 호스텔에 맡기기가 좀 그랬음. 8:00~20:00 영업)
2. 가오텐타고 타이중으로 이동 (KKday에서 할인권 구매)
3. 얼수이에 가서 묵통밥 먹고 사전 조사가 잘못되어 처청의 묵통밥을 얼수이로 알고 얼수이로 가버림.
4. 처청 가서 박물관이랑 구경하고
5. 처청에서 버스 타고 일월담(르웬탄) 가서 호텔잡고 쉬기
호스텔에서 메인스테이션 가는 길에 본 건물. 원래 건물이고 꼭대기 층에 가건물을 올린 듯한 느낌이었음. 뭔가 우리나라 주택의 확장판을 보는 듯해서 찍음. 날은 선선했으나 가랑비.
타이베이 메인스테이션 근처 짐보관소에 짐 맡기고 가장 빠른 고속철 타고 타이중으로~! 약 1시간 정도 걸림. 나름 아침부터 서둔다고 서둔 건데 타이중 도착하니 11시쯤 됨. 타이중으로 가는 도중 날이 확 개버림. 분명 흐리고 가랑비가 흩날렸건만 해가 쨍쨍. 타이중 역사에서 찍음. 날이 무진장 좋아서 아침의 기분나쁨이 다 날아감.
대만 가오텐은 아래 사진처럼 살짝 플랫폼 아래로 내려가서 승객이 타고 내릴 때 따로 계단이 필요없어 편했음. 사람이 최우선!! 이란 느낌.
얼수이에 가서 묵통밥을 점심으로 먹겠다고 했으나 배고파서 산 과자. 찹쌀떡을 기대했는데 부드러운 쿠키 느낌. 비싼데 맛있다.
암 생각없이 타이중역 지하 버스티켓 판매소에서 일월담-아리산 하오싱 버스 쿠폰을 샀음(현금만 가능). 근데 생각해보니 나는 얼수이-처청-일월담-아리산으로 가는 코스. 이미 돈은 냈고, 일월담-아리산 가는 버스는 달랑 2개밖에 없다고 해서(08:00, 09:00) 그냥 사기로 했음(정작 일월담 갔는데 표가 없으면 어떻게 하냐고). 뭐, 3개의 쿠폰 중 타이중-일월담 가는 표만 사용하지 않는 거니까 크게 손해보는 일은 아닌 것 같기도 하고.(236NT인가 했으니 한끼 굶는다 생각하기로 함)
얼수이에서 묵통밥을 파는 줄 알고 얼수이 표를 사고, 검색하다 지지선 표를 삼. 검색했을 때는 타이중에서 일일 지지선 표를 사면 그냥 얼수이-처청을 90NT로 갈 수 있다고 하던데, 언어 장벽으로 인해 설명을 잘 못해서(역무원도 나도 서로 영어로 유창하게 설명하는 수준은 아니었음) 어쨌든 표가 두 개다 필요하다고 해서 그냥 둘 다 삼. 인터넷을 찾아봤을 때 평균 20도라고 해서 우리나라 늦가을 쯤이고, 산으로 가는 거니 히트텍을 입고 패딩을 입고 갔는데, 11시 45분인가 얼수이 가는 기차를 기다리는 데 외부온도가 25도를 넘어가고 있었음. ㅠㅠ